강동원을 좋아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사람들과 시시덕 거릴 정도로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강동원보다 강동원을 통해 알게된 익명의 사람들과의 피드백이
너무 즐거워 강동원이 더욱 좋아지게 된 케이스였지만
어느 순간 강동원에 대해 저는 팬이라는 입장으로
뭔가 월권을 행사하고 싶었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자꾸 거슬리기 시작한 첫번째는 일본에서 발매한 화보집이였습니다.
정말 분하게도 우리나라에서 보여준 어떤 사진보다 제맘에 꼬옥 들어버린 겁니다.
그런게 그걸 우리나라 팬들은 아마존이나 야후옥션, 더러는 해외배송으로
공동구매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억울하고 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왜!!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화보집을 내지 않는 거야?! 우리는 뭐냐!!! 밉쿠나 이좌식!!
....;;;;;;;;;;;;;;;;;;;;
아하하하하하하하.... 쿨럭쿨럭..;;
뭐.. 이뭐병..;; 같은 생각이 들더란 말이죠. ㅋㅋ
물론.. 저는... 돈이 없어서 못샀구요. 아니 실은 살 수도 있었지만 ...
그냥 밸이 꼴려서..;;;;; 같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동생은 그 화보집을 샀습니다.
물론 많은 동원군의 팬도 그 화보집을 샀겠죠.
실은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비쥬얼을, 그 기럭지를!!
직접 화보집을 만들어낼 정도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니
저보다 더 오랫동안, 강동원을 지켜주고 믿어주고 힘을 실어주던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혼자 동원군한테 삐져있는데..;; 아놔.. 볍신같이..;;;;;;;;;
아무튼.. 그러고 있는데 동원군의 영화가 나왔습니다.
공지영 소설이던가.. 책도 읽고 이벤트도 했는데.. 생각이 안나네.
영화자체는 그냥 그랬지만 저는 동원군만 봤으니까. ㅋㅋㅋ 아놔..;;
이건 뭐..;;;; 조금 성이 차지 않았나봐요. ㅋㅋㅋ
저는 동원군이 충분히 배우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구요.
언젠가 드라마에서 사투리연기를 하는데 물론 고향이 경상도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꽤나
대사를 이어가는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순발력이라고 해야하나.
류승범이가진 선천적인 감각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여느 사람들은 갖기 힘든 순발력이였다고
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비쥬얼!! 아놔.. 그 기럭지!!! ㅎㅎㅎㅎ
그래서 조금 더 많이 연습하고 굴러주길 바랬습니다.
뭐 일일드라마 같은 것도 나오구요.
예전에 원빈이 연기 지지리도 못할 때 꼭지 던가..
거기서 나오면서 아 달라졌구나. 배우가 되려고 하는 구나 뭐 그런생각을 하게 됐던 것처럼.
동원군이 그렇게 열심히 성장해주길 발랬습니다.
엠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영화자체는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웠습니다.
이명세감독은 연극적인 장치를 영화안으로 끌어오는 데 꽤나 관심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배우나, 내용적인 면 이외에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영화속에서 유일한 옥의 티는 강동원의 연기였습니다.
시니컬하지만 신경질적이고, 첫사랑의 순수를 기억하는 그런 소설가의 역할을 하기에
비쥬얼과 기럭지는 어떨지 몰라도 뭐랄까.. 강동원에게는 약간 넘치는 그런 역할이 아니였는가..
하는 뭐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만 보았을 때는 꽤나 맘에 들었던 작품인데 유일하게 주인공의 연기가 그모양이니..
그런데 하필 신나게 까고 싶은 그 배우가 강동원.. 아놔.. 어쩔.. ;;;;;;;;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으로 동원군이 남모르게 하고 있을 노력따위를..
네가 무슨 영화배우냐!!! 너는 아직도 멀었다!!! 하는 마음이 들기까지 했었습니다.
아놔.. 사랑이 애증으로 바뀌는 그 순간.. ㅋㅋㅋㅋ
영화속에서만이 아니라 좀더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바랬던 거죠.
그러다가 몇년이 지나 최근에 전우치전을 어쩌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늑대의 유혹빼놓고 동원군 영화는 극장에서 안본게 없네. 아하하하..;;
그런데
영화 초반의 강동원과 후반의 강동원은 달라져보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배우가 연기가 늘고 있다는 걸 느끼는 건 또 간만이였습니다.
성장하고 있었어요. 영화속에서.
초반의 어색함이 후반에서는 전혀 아무렇지 않아졌다는 게 결국
그 배역과 영화속에 연기자가 얼마나 녹아있나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저는 뭐 겨우 그런정도로 이 사족입니다만.. 아무튼..전우치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아바타보다 재밌었습니다. 제게는..
CG는 초큼.. 아쉬웠지만..그거야..ㅡ_ㅡ; 아바타를 보고 난뒤였으니까 그런다손 치고
임수정의 팜므파탈적인 모습이 왜 하필 박쥐의 김옥빈과 겹쳐보였는 지도 차치하고!!
아무튼.. 재밌었다니까요. ㅋㅋㅋ
삼년.. 그렇게 제가 동원군의 팬이기를 포기한지 삼년.
아마 묵묵히 동원군은 자기를 만들어가고 있었나 봅니다.
아아.. 그래 뭐든지 삼년.. 그렇게 자기를 지켜가다보면, 자기의 생활에 충실하다보면
그게 어떤식으로든 드러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유하기는 그렇지만.
예전에 박명수가 가수한다고 했을 때... 저는 한껏 비웃었습니다.
그러기를 또 몇년.. 박명수가 3집을 냈을 때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 박명수는 가수다 가수!! 인정!! 인정한다 나는!!!
.. 그런 생각을 하는 데. 박명수에게 제 1의 전성기가 왔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놔.. 박거성!! 찮은형!! 그대없는 무한도전은 개나줘요!!!
뭐.. 결론은 다시 강동원 버닝모드.... 라는 거지만.
역시나 나는 잡휀즈로... 그래도 어쨌든 이제 난도 묵묵히 그대를 응원하겠소!!!
동원군의 묵묵한 발걸음이 동원권의 힘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으매!!
뭐.. ㅋㅋㅋㅋㅋㅋ
아놔.. 왜 전 여기다 이런 쓸데없는 간증! 을 하고 있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동원군의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그런 속내를 살포시 비쳤다가
주변사람들에게 구박을 있는 대로 받고.. 짜게 식어있어서 그렇습니다. ㅎㅎㅎ
아아 그렇죠!!
지금 제가 할 일은 동원권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그렇죠.,.. 쿨럭쿨러쿨럭...;;;;;

태그 :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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