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때문에.. 블로그들이 뒤집어 졌군요.
루스씨도 읽으면서 설마.. 설마 그사람이 그랬을리가.. 했지만..뭐..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그사람들이 굳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이라는 그분을 깎아내리려 거짓말을 했을리도 없고 ...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해체된 국립단원들은 예술적동지가 아닌가요?
아니 뭐.. 동지라고 생각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동지라고한들 가는 길이 같을 수도 함께 갈 수도 없긴 합니다만....;;
국립극장의 경영사정상 해체만이 방법이였다면 뭐.. 그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명훈씨 그 자신이 음악가이며 또한 스스로 극찬을 마지 않았다던 인연이 있는 합창단이고
가는 길과 쌓아올린 명성이 다를 지언정 예술적동지의 부당한 해고에 대뜸.. 그 무슨.. 망발이십니까..ㅡ_ㅡ;
물론 물론...
그양반은 좋아하는 음악을 했고 그게 재주가 좋아 거장의 반열에 들어섰고
그냥 그것뿐인데 뭐 해준거 없는 고국이라는 데서는 한국이 낳은 거장이네 뭐네 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에 업어가려는 심보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지만...
정명훈씨도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던 적이 있지 않나요?
그 때 그 양반은 예술적 동지라고 생각치도 않는 사람들이
정명훈씨처럼 다들 그렇게 모진소리를 해댔었나요?
누구보다 분노하고 누구보다 안타까워했었지 않나요?
어쨌든 당시에 저는 그랬었습니다. 역시 국력을 길러야 해.. 막 이럼서..;;
최소한 정명훈씨는 당시에 고국의 응원을 받지 않았었을까요?
저같은 클래식의 문외한도 알고 있는 사건이였고 저같이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아도
다같이 분노했던 사람들을 등에 업었던 전적이 있는 사람이..
물론.. 뭐.. 도움이 됐을 지는 모르겠지만.. 쿨럭..;;
그 자신이 노조의 도움을 받아 그 위기를 헤쳐나갔던 바 도움을 주지 못할 지언정..
굳이 그렇게 모진말을 해가며 촛불시위까지 들먹였여야 했는 가 하는 겁니다.
거기에 덧붙여 미국이 던져준 초콜릿 어쩌고 염치 어쩌고.. 아놔..;;;;;
미국산쇠고기 어쩌고.. 계집애들이 공부나 어쩌고...;;
아놔.. 당신 연주회티켓은 누가 사줬냐?!! 라는 개유치한 말이 절루 나옵니다 그려.
우리나라 클래식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것이 비단 연주잘하는 천재음악가들 때문일까요?
인프라는 음악가만 있는 게 아닐텐데요.
뭐 상식적으로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그다지 간단한 문제는 아닐테지만...;;
들어주는 관객, 관객이 많으면 당연히 극장의 수입이 늘테고, 수입이 늘고 공연이 많아지면
스탭도 많아지는 거고 그런 쪽으로 일도 많이 하게 되는 거고, 음악을 꿈꾸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관객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 우리나라 음반시장에서 클래식도 당당히 한몫을 차지하게 될테고..
아니 뭐.. 꼭.. 그렇게까지 부담스러운 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만..ㅡ_ㅡ;
정명훈씨를 찾아갔던 그 계집애들이 바로 인프라의 핵심일지도 모른단말입니다.
당신이 지휘한다는 시향의 명맥을 잇게해주는 게 바로 그들일지도 모른다구요.
아니 뭐.. 시향이 시장 생일에 축가나 연주하고, 대통령이나 장관들 노는 데 가서 연주해고
아니면 그들만의 세상에서 그들만의 음악을 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면 루스씨가 하는 말이
다 개소리일수도 있겠네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부당한 해고를 당했었던 사람으로서
누구보다도 더 잘 그들을 이해하지 않을 까 했던 믿음으로 그곳까지 가서
그를 만날 용기를 내었던 사람들에게 설령 예술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 가.
그들의 무례(사실 루스씨는 그런 에티켓을 잘 모르는 무뢰배인지라..;;; 그게 무례인지도 몰겠습니다만)를
조목조목 따져가며 ... 자기 밥그릇 싸움 때문도 아니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 일을 그것도 음악가가..;;
루스씨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클래식에 문외한인데다 국립극장에 한번 가본적도 없는 사람인지라
그 일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는 없겠지만 루스씨의 상식으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놔 누가 나 좀 이해시켜줘요!!!
정명훈씨의 그 논리가 아주 틀려먹은 것은 아니지만
에티켓도 모르고, 클래식에도 문외한이지만 언젠가 한번
정명훈씨의 음악을 듣고 좋다라고 느꼈던 한사람으로서
이해도 동조도 되지 않습니다.
덧붙이는 말...
세상사람들의 세상이 모두 나와 같은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물론 정명훈씨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다른 레퍼토리의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구요.
그래도... 사람들이 지적하는 건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음악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일말의 예의나 상식을
이야기하는 건데.. 거기에 대고, 마녀사냥이라느니, 기생한다느니, 시점이 철저히 다짜고짜 서명해달라고
덤볐다가 퇴짜맞아서 억화심정에 마구잡이로 써낸 글이라다라는 식인데..
여기서 또 궁금한건..ㅡ_ㅡ;
서양의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정명훈씨의 입장에서 보면 뭐 그럴듯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정치적견해가 전혀 다른 사람들의 서명이라 꺼려졌을 수도 있고, 자세한 정황을 몰라서 함부로
서명을 못했을 수 있는데.. 뭐 외쿡사람들이야 여기서 안살고 한국말도 모르니
서명 그까이거 뭐 한번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ㅡ_ㅡ;
왜 프랑스의 음악계 사람들은 정명훈에게 서명을 받으라고 조언을 했을 것이며,
또 그들이 서명을 지지했을 것인지 말입니다.
왜 조언을 했을까? 난 그게 글케 궁금하네.
그사람들이 조언을 하라고 말을 건네 의중에는 루스씨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내용의 기대가
담겨져 있지 않았을까요?
진보신당 당원들의 정치적책략이라고 보는 건가?
그들이 정명훈에게 기생해서 얻는 것은 양촌리 둘째아들이냐 셋째아들이냐 암튼.. 그 양반의 사퇴?
그런데 오페라 합창단을 없애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가?
만약 부당한 행동이라면 누구라도 들고 일어났어야 하지 않았을까?
나는 아니라서 입을 다물고 있으면 정작 내가 어떤일에 처해 있을 때 누가 나를 위해서 입을 열어주지?
"아무도 나서지 않을때 어떤 결과가 일어 나는지"
그들이 노조를 공격했지만,
나는 노동운동가가 아니기 때문에 침묵했습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주의자들을 공격했지만,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에 침묵했습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태인들을 공격했지만,
나는 유태인이 아니기 때문에 침묵했습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나를 공격했을때,
나를 위해 말해줄 사람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덧글
얼운 2009/03/24 10:00 # 답글
밸리 타고 왔습니다.베리블루스 2009/03/25 05:07 #
^^ 반갑습니다.제가 경망스럽게 휘갈긴 글도.. 역시 정명훈의 난을 피해가기는 .. 하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행위자체가 이미 개인미디어의 영역을 벗어나기는 합니다만..
게다가 심지어 저는 광고의 목적입니다. ㅎㅎㅎㅎ
엘케인과지크 2009/03/24 12:32 # 답글
일단 이야기 자체가 한쪽의 일방적인 이야기고.아침에 이야기 하도록 약속을 잡았는데 밤중에 붙잡은것부터 잘못된거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호텔직원이 약속도 없는 사람들을 쫒아내는 당연한 행위자체도 무슨 부패한 사람들을 지키는 심복들에게
쫒겨날뻔했다는 식으로 말하지를 않나 ㅡㅡ;
베리블루스 2009/03/25 04:23 #
음.. 그부분은 인정합니다.이야기자체가 우선 한쪽에서 먼저 이러이러했다라고 터뜨린 부분이고
사실 개인적으로 자신의 견해가 다르니 그럴수도 있고
정명훈씨가 죽어도 못하겠다 한게 아니라 내가 알아보겠다 한부분도 있고
호텔직원에게 쫓겨난 부분은 뭐 어떻게 해도 선약이 없는 데서 생긴 잘못이니까
쓰여진 방식으 잘못이 있을 수도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다가 심지어 일방적으로 먼저 기사작성을 해버러셔 왠지 선수쳐서 터트려버린 느낌도 없지 않구요.
하지만 모든 걸 종합해봤을 때 거기에 밑에 적어주신 분의 비정규직이였기 때문에 해고자체는
적법하다라고 하셨으니까 부당해고는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지언정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그거였습니다.
아니뭐.. 제가 지적씩이나 하겠습니까..; ㅎㅎ
저하나 건사못하는 인간이. 그래도 그만한 자리.. 이게 참 그렇죠.
우리나라에서 그만한 자리에 오르기까지 생고생을 해서 올라가도 여기저기서 나 좀 도와도.
뭐 해준게 있다고 그냥 손벌리고 그지근성처럼.
근데 그 자리라는 게 개인적으로 사회적 책임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정명훈씨가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아도 좋은 부분이지만 역시 이건 의지의 문제겠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명훈이라는 이름 석자에 걸었던 일말의 기대감일 수도 있겠구요.
아놔.. 먼소리 하는 거야.. ㅎㅎㅎㅎ
원래그런놈 2009/03/24 12:34 # 답글
좋은 글이라 생각됩니다.트랙백 신고합니다.
베리블루스 2009/03/25 04:24 #
음.. ^^다행히 제 누추한 글에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저는 많은 분들의 댓글에서 초큼 음..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게 좋더라구요. 나름대로는.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렇게 서로 조정되지 않는 가 하구요.
저도 다른 시각으로 보는 분들을 통해 좀더 공평하고 균형있게 이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소월랑 2009/03/24 14:02 # 답글
그 기사 작성한 분의 악의에 가득찬 온갖 표현들은 일단 치워두고, 그나마 팩트라고 볼 수 있는 정명훈 씨의 발언만 모아서 보시기 바랍니다.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을걸요?
웨인 2009/03/25 03:50 #
소월랑님 말씀에 동의합니다.게다가 아쥬나이님께서 잘 설명하신 것 같아 보이네요.
베리블루스 2009/03/25 05:03 #
그래요?
왜 나는 모르겠지.
아놔.. 저의 글읽은 방식이 어딘가 이상할까요?
보도의 축소 지향점은 살짝 감이 잡힙니다만
팩트에 가까운 발언들에서는.. 어떤 부분이 이상한지..;;;
잘 모르겠네요.
아쥬나이 2009/03/24 19:12 # 답글
1. 정명훈씨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은건 아니었는데 서명단(?)의 강압적인 태도때문에 실언을 했던것 같습니다.2. 부당한 해고라는것은 좀 더 생각해볼만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오페라 단원은 애초부터 비정규직이었고 xx기간동안 고용하겠다는 고용계약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도의적인 여부를 제외하고 해고 자체는 적법했습니다.
3. 한국처럼 예술가가 먹고살기 힘든 나라에 예술적 동지가 어딨습니까.. 나라에서 내려오는 밥그릇은 한개인데 그걸 두세명이 나눠먹고 있고.. 거기에 4-5명이 더 붙으려고 하는데 자기 밥그릇이라도 챙겨야죠. 클래식이라도 명백을 이어 나가는건 국가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음악은 옛날부터 항상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았어요....
베리블루스 2009/03/25 04:58 #
1.네 인정합니다. 서명같은 건 별로 쓸모없다고 알아보겠다고 하는 부분이 꽤나 축소되어 보도된 느낌이 있죠.
하지만 그부분이 강압적이였는 지는 제 자신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분들이 어떻게 했고 그래서 정명훈씨가 급기야 그런 언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게 되었는 지는
정명훈씨의 입장에서 한번 이야기되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저는 이 글에서 그닥.. 강압적인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구요.
그리고 그들이 왜 정명훈씨를 필요로 했는 가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고라의 백만서명이 예전만큼의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공론화되어 사람들이 논의를 하고 좀더 합법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공론화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발언이 특히 음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남다른 사람의 한마디는
그 사안의 경중을 논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겁니다. 이 부분에서들 그지근성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리고 그들이 기대했던 것에 대한 실망은 역시 정명훈씨가 부당해고를 당했었고 해고의 적법여부를 떠나
(저는 부당해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의적인 부분에서요.) 동료에 대한 연대의식의 부재에 덧붙여
사회를 이해하고 있는 키워드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뭐.. 이부분은 굳이 하지 않아도 좋을 말을 해서
스스로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2.
모든 비정규직의 해고는 기간이행을 축소하거나, 통보없이 해고하거나, 임금체불 이외에는 거의 적법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의 해고에 저는 굳이 도의적인 부분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현재 비정규직의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요?
'국립'이라는 단어를 쓰는 곳에서 조차 도의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다면 과연 어떤 기업이, 어떤 장사꾼이
도의적인 책임을 져가며 비정규직의 해고를 마다하겠습니까?
물론.. '국립'이란 정부수행으로 벌어진 일중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
효율성있는 경영과 더 많은 음악인구의 유동성이나 활성화라는 기치아래 벌어진
이 촌극의 한가운데서 양촌리유씨가 내뱉은 촌철살인할 언사들.
그게 오페라단이 해체하면서 불거진 문제중 하나 아닐까요? 가장 큰 문제는 생존일 수도 있지만요.
게다가 우리나라의 어려운 문화예술계.. 사실.. 이것도 부익부 빈익빈이라 어렵다는 단어를 어디에 써야 할지
망설여지지만 문화공연예술계의 장기적인 불황이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느만큼의 영향력이 있는 위치의 원로는 그런 문제에 대해
꼭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음악계의 원로가 가지는 도의적인 책임이 아닐까요?
아 뭐 이부분은 정명훈씨가 나는 대한민국 음악계의 원로가 아니고 그저 음악만 하고 싶다..하시면
뭐.. 이런 이야기들이 허망하겠습니다만..;; 이것 역시 의지의 문제라..ㅡ_ㅡ;;
굳이 나는 아니다 하는 데 우리 스스로 그래! 정명훈씨는 세계적인 지휘자고, 그 자신이 그런 일에 처해봤으니
누구보다 더 이해를 잘 할꺼야 라고 김칫국 제대로 둘러마시고 광분한 케이스가 되시겠죠.
어쨌든 저는 정명훈씨를 좋아까지는 아니지만 그의 음악을 가끔 아주 가끔이라도 행복한 기분으로
들었던 일인으로서 서글픈 마음과 유치하고 뜬금없게 배신감까지.. ㅋㅋ 들었습니다.
3.
딱히 예술계뿐이겠습니까? 가족끼리도 밥그릇싸움을 하면 처절해지는 게 인간이죠.
친구가 어딨습니까? 밥그릇싸움에. 심지어 우리나라 정치하시는 어느분들은
숟가락 쥐어주는 방향에 따라 엎드려 절하는 방향도 다르지 않습니까?
도탄에 빠진 국민을 긍휼히여겨 나라에 도움될 생각따위는 전혀 없구요.
긍휼히 여기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삽질이라도 그만했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만.
그래서 더욱 도의적인 책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먹고살기 힘든데 특히 예술계, 인문학계열 딱 굶어죽기 좋은 밥그릇 라인입니다.
그리고 클래식이 명맥을 이어나가는 게 과연 국가적 지원인가요?
이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물어보는 겁니다.
제가 아는 지원은 기업가들의 자기만족 및 사회환원차원의 지원밖에 몰라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건 제 생각에 딱히 음악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학이 몇갠데요. 거기서 쏟아진다고 다 같은 계열에 종사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한해 쏟아져 나오는 졸업생들을 얼추 잡아보고 그냥 좋아서 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꽤 많겠죠?
어디든 밥그릇 싸움은 치열할꺼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 치열한 밥그릇 싸움에서 최소한 중재라는 것도 필요하고, 타협이라거나 대화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약육강식의 시대, 빈곤과 가난은 죄가 되는 이 시대에 최소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원로들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단 음악이든, 미술이든, 정치든, 교육이든 말이죠.
제가 너무 길게 썼나요?
사실 정명훈씨는 나는 그저 음악가일뿐이고, 나는 음악만 생각한다고 하면 다 끝날일일지도 모릅니다.
그저 우리의 기대가 너무 컸고 사실 정명훈씨 개인으로봐서는 우리의 기대 최소한 저의 기대라는 것은
그 자신에세 쓸모없는 부담감이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역시 정명훈씨의 음악때문이겠죠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하민혁 2009/03/24 19:24 # 삭제 답글
하하하하~ 똥덩어리들..아쥬나이 2009/03/25 18:19 # 답글
답글이 너무 길게 달려서 놀랐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간단히 쓰겠습니다.
*. 턱없이 부족한 밥그릇때문에 싸움이 일어날때 그걸 '그냥 우리 사이좋고 친하게 지내자.' 라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절대 해결이 안됩니다. 제도적으로 밥그릇을 늘리거나 밥먹을사람을 줄이거나 하는거 말곤 거의 효과가 없고요.. 음악인들의 노조 비슷한 단체는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
*. 클래식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건 '그나마' 국가적 지원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서 대중음악은 거의 공연하지 않지만 클래식위주로 공연하는 국내 최고의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문화 회관은 국가 소유구요(엄밀히 따지면 복잡하지만 국가 소유라고 합시다;), 각종 국립대에는 클래식 음대가 있지만 실용음악과는 없습니다. 그리고 서울 시향이니 xx시향이니 하는 시립교향악단의 예산 역시 대부분 국가에서 나가는겁니다... 더불어서 구청이나 시청 주관으로 공연을 할때 클래식이 상당히 많은 비중으로 짜여져서 공연이 나가고요. 아무래도 클래식이 다른 음악 장르에 비해서 국가적으로 '비교적' 예산 지원을 많이 받는건 사실이죠..
*. 정명훈에게 예술계 지도자로써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는건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그게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정명훈 나름대로의 개혁 활동을 하는데, 그게 진보적인 사람들이랑 코드가 안 맞을 수도 있죠.. 실제로 정명훈이 서울시향 지휘자가 된 이후에 서울시향의 수준이 급상승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예술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 되면 그만큼 우리나라의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도 용이해지고 소위 '밥그릇'이 많아지는거니까 정명훈의 행보에 있어서 크게 질타할만한 점은 없다고 봐요.
베리블루스 2009/03/29 16:19 #
저도 예술가들을 위한 노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음.. 국가적 지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죠.
하긴 생각해보니 시립교향악단이나 국립이나 뭐 이런것들이 다 정부예산에서 빠지네요.
그래도 딱히 음악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예술지원이나 정책자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봤으면 합니다. ^^
음.. 크게 질타라.. ㅎㅎㅎ
이부분에서 아쥬나이님과 제가 의견이 갈리는 데요.
아니. 그 이전부터 갈렸나.. ㅎㅎㅎ
저는 도의적인 책임에 상당부분은 두었기때문에요.
하긴 이 부분은 정명훈씨가 말했던 대로 알아보고 스스로 어떤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유보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