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는 게 작금의 음악계를 바라보는 루스씨의 견해입니다.
사실 루스씨는 잡식성이라서 음악이라면 뭐든 다 듣습니다.
그냥 좋으면 그만인거죠.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언니네이발관이 들려주는 음악이고
국내 인디라고 분류지어지는 일련의 음악들이며
그와중에 국악도 듣고 트로트도 듣고 대중가요도 듣습니다.
뭐... 어차피 루스씨가 듣는 음악이 모두 통칭하여 대중가요지만 말입니다.
후크송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크송만 있는 건 아닙니다.
루스씨는 국내인디음악을 듣다가 가끔 아이돌들의 음악을 듣습니다.
나름대로 즐겁습니다. 물론 팝도 듣고, 국악도 듣고, 클래식음악도 듣습니다.
후크송만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건 미디어의 편중된 시선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귀에 익고 쉬운 후크송도 필요하고
국내인디음악처럼 유니크하고 창조적인 롹음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치 후크송밖에 없는 것처럼 떠들어대는 미디어를 보고 있자면 안타깝습니다.
루스씨는 고등학교때부터 터부시되었던 일본문화에 혹해서 잡지를 사서 보고 일본티뷔를 시청하고
아무튼 그랬더랬습니다. 그중에서 즐겨보던 것은 바이브라는 일본음악프로그램이였는데요.
원래 일본 엠티뷔였던 것이 바이브라는 음악방송국으로 변경되었다까지.. 를 알고 있습니다.
바이브를 보면 일본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버라이어티나 드라마는 아니라서 전체를 파악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본의 젊은이들이 즐겨듣는 음악, 그리고 최신 팝경향부터 패션 유행하고 있는 여러가지것들을
한꺼번에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리나라가 문화를 개방하고 문화를 받아들이는 스펙트렘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부터는
점점 일본문화를 탐닉..;; 하던 루스씨가 그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일본티뷔나 잡지를 뒤질필요가 없게 된거죠.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훨씬 더 매력적인 아이템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루스씨가 열광하게 된것은 국내인디음악의 비약적인 발전이였습니다.
물론 한때 홍대의 인디씬의 과열이 마치 문화를 전복시킬것처럼 시끄럽다 말았지만
인디씬의 10년은 최근에 와서야 제대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해야할까요.
루스씨가 음악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기때문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네 어쨌네 하며
사족을 달만한 위치는 아니지만 일본의 인디롹이나 제이롹에 열광하던 제가 이제는 그다지 즐겨듣게 되지 않는
경로를 생각해보면 분명 우리나라 인디씬의 10년은 굉장한 무언가가 쌓여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언젠가 바이브에서던가 어떤 잡지에서 던가 아무튼 이런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이롹이 성공를 하게된데는 10년이 넘는 기간동안의 투자와 노력이 있었다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미디어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는 겁니다. 음악을 말이죠.
일본의 롹음악을 말입니다. 보여주기 보게되는 거고 들려주니 알게 되는 겁니다.
뭐 일본문화의 저변확대는 단순히 미디어의 영향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굉장한 투자와 노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듣게되면 좋아하게 되는 거니까요.
물론 방송국들의 여러음악프로그램들이 국내의 인디밴드들을 소개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 10년동안 각종페스티벌이 열렸으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바
지금이야말로 미디어의 제대로된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래야 후크송만 있는 게 아니라 후크송도 있다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ㅎㅎㅎ
아시아의 십대들을 위한 후크송.. 이십대와 삼십대를 위한 인디음악.
아아.. 루스씨는 생각만해도 즐겁네요.
들려줘야 합니다.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나라 인디음악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워요.
아니 좋은 건 다들 좋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좋으니까 누가 들어도 좋은 겁니다.



덧글
PumpkinJack 2009/04/05 21:21 # 답글
전 이번에 빅뱅이랑 2ne1이 내놓은 Lollipop을 듣고 깜짝 놀랬어요.멜로디가 정말 괜찮더라고요.
따라하고 따라하고 하다가 제대로 된 곡이 나왔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확실히 대중쪽으로 대중쪽으로 나가는 곡이나 인디에서 대중으로 나아가는 곡이나 차별은 되지만
가끔씩 빵 터져 나오는 곡들이 있다는건 평소 가요 잘 안 듣는 저로서도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산다라 박 머리 모양은 정말 귀여워요.
베리블루스 2009/04/06 00:35 #
방금 루스씨의 사무실에 놀러왔던 분께서 롤리팝무비를 열번정도 돌려보고 갔습니다.
후크송이 뭐네 말들이 많지만 따라부르기 쉽고 그래서 쉽게 흥얼거리게 된다면
그것 역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단, 그것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는 차원에서 벗어나서 인디도 좀더 많이 알려지게 된다면
가요계가 좀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ㅎㅎ
물론 표절이라던가 질적인 면에서 떨어진다면 안되겠지만..!!!
아 아무튼!! 산다락박 예뻐요. ㅎㅎㅎㅎ
요즘 애들은 왜 그렇게 다들 예쁜지!!!!!
PumpkinJack 2009/04/06 00:37 # 답글
최근 그런 움직임이 꽤 보이고 있죠.기존의 가요에 식상함을 보이는 20대들이 꽤나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특히 그렇고요.
기존 가요와 인디쪽을 즐기는 인원들이 증가되니까요.
하지만 원론적인 문제로 본다면 역시나 인디쪽은 서울에 집중되있는게 문제예요.
그건 인터넷으로 퍼트리면서 꽤나 해소되고 있다고 보지만 역시나. 그래도 서울을 제외한
타지역은 보기가 힘들죠.
베리블루스 2009/04/06 00:46 #
그렇습니다!!그게 무엇보다 안타까워요.
김작가님의 블로그에서도 보듯이 확실히 인디는 90년대 후반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는 진짜 제대로 미디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서울과 지방의 차이를 좁히는 건 미디어뿐인데 미디어가
질적으로 성장된 인디음악을 외면한다면 결국 지방과 수도권의 차이를 좁힐 수는 없을꺼고..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20대들의 소비성향은 미디어에 편향된다기보다는 자신의 것을 찾는 데 주력되어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찾는 그런 식단? 메뉴? 아무튼.. 그런 걸 미디어가 제대로 제공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ㅎ
아우~!! 반가워용~~!!! >_<
괜히 막 즐겁네요~~!!!!
PumpkinJack 2009/04/06 00:50 # 답글
사실 미디어 자체에도 한계가 있어요.인디음악은 각자의 취향따라 많이 움직이는데 그게 또 시각적으로 충족이 안되거든요.
정말 좋은 음악 많잖아요. 이번 장기하때도 사실 미미시스터즈나 안무등이 방송국 pd들의 구미를 확 떙겼으니
그렇게 화제가 되었을꺼요.
국카스텐도 정말 좋고 브로콜리 너마저도나 이미 많은 20대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있지만 그들이 나오기 힘든 현실이
험난하긴 하죠.
요즘은 미디어 자체도 워낙 경쟁적으로 광고주를 찾고 하다보니까 인디음악에 프로 하나를 줄만큼 여유롭진 않죠.
그래도 하나정도는 생기면 좋을텐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어쩌면 MBC에서 했던 쇼바이벌이라는 프로가 너무 아쉬워요.
이래저래 mnet도 반기마다 프로그램 하나씩 만드는데 막상 그걸 보게 할 시청층인 20대나 인디팬들은 이미 영상을
가지고 있고 또 본방 사수를 잘 안하는 경향도 있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죠.
이래저래 아쉬워요. 전 일렉트로닉 음악 좋아하는데. 이건 뭐 맨날 배경음악으로만 유명하고 방송에서는 볼수도없으니 오죽하면 Underworld라고 펜타포트락페스티벌때 3일째 메인이였는데 방송에서는 4분하고 방송종료되는 안습상황이 나타났을까요 흑흑 ㅠㅠ
베리블루스 2009/04/06 01:04 #
아아.. 그렇습니다!!그래서 제가 원하는 게 뭐.. 독재시대도 아니고.. 강제로 어떻게 할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해요.
하긴.. 광고주가 없는 데 프로그램이 생기겠습니까만은..
우리나라 음악계의 블루오션은 인디음악계열이지 않을까하는 소박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작금의 상황이 정말 안습입니다!!
헉.. 4분하고.. 종료.. 쿨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일레트로닉도 좋아하지만 얼터너티브나 그런지롹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골라서 봤는데.. 그래도 언더월드때 분위기 완전 좋았다고 하던데!!
아놔.. 저 진짜!! 이번에 라인업이고 자시고 꼭!! 펜타에 갈려고 계획중입니다!!
베리블루스는.. 쿨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요. 쇼바이벌.. 폐지 정말 안타까워요!!!
일본음악계를 꼭 따지는 건 아닌데요.
그러니까 제가 그말을 들었던게 90년대 후반 97년에서 98년 99년 그 정도였는데요.
나름대로는 제가 알게되면 거의 피치에 가까운 상태기 때문에 어느정도 정점에 선 상태였을 건데
그때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10년동안 투자하고 준비한게 지금 터진거다.
제가 좋아하는 스피츠라는 밴드도 인디씬에서 버틴게 한 오년.. 아무튼.. 나름의 인디씬기간이 있었단 말이죠.
그리고 스피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밴드들이 인디씬을 거치면서 그렇게 순환된게 한 10년
그러니까 그들이 투자하고 준비한 건 90년대 후반 우리나라 인디음악계가 태동하면서 부터의 시간으로치자면
지금이야말로 그 투자를.. 물론.. 개인의 열정과 시간이 일궈낸 결과지만.. 그 결과물들을
자랑스럽고 또 초큼 고집스럽게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놔.. 좋아하는 음악가들이 음악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 될까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PumpkinJack 2009/04/06 01:08 # 답글
펜타포트는 일단 열릴지 안열릴지가 문제라서 ㅋㅋㅋ암튼 좋아하는 음악가들이 음악을 못만드는건 고질적인 문제라서요.
잘 버텨주길 바래야죠. 그래도 최근에 국내에 공연문화가 상당히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서 다행인거 같아요.
뭐든지 십년대계라는 말이 있으니까. 잘되겠죠.
가요계쪽은 좀 빼놔야죠. 그쪽은 그쪽 나름대로의 룰이 확연하게 되어있으니까요.
근데 확실히 국내는 락이 좀 무리가 있는거 같아요.
이상하게 말이죠.
안타까울뿐이죠.
그냥 열심히 그들이 공연 열면 가서 공연봐주고 시디사주고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현재로는요 히히
문제는 수원에서 홍대까지 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
베리블루스 2009/04/06 02:10 #
우선 홈페이지도 업데이트가 되고 협업사들이 결별을 하기는 했지만좀더 재밌고 좋은 무언가가 있다는.. 뭐 그런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열리기는 열릴 것인다 라는 뭐 그런이야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ㅎㅎ
맞아요. 너무 힘듭니다. 안타까워요.
롹신의 저주를 받은 땅인가요. 하하하
암요!! 공연도 봐주고 시디도 사주고!!
앙.. 그래도 전 매체를 통해서 접하고 싶어요!!
정말 부러웠거든요. 음악으로는 월등히 더 나은데.. (제관점에서요. ㅎㅎ) 뭐가 부족해서..
돈인가 인식인가!! ㅎㅎㅎ
아후!! >_<
PumpkinJack 2009/04/06 02:21 # 답글
돈도 인식도 다 부족한거죠!그나마 다 어느정도 채워지고 있으니까 잘 되갈꺼라고 믿어요!
그리고 섬머소닉도 펜타포트도 다 열렸음녀 좋겠는데 어찌될지는 ㅠㅠ
그리고 일단 송도가 공사해서 어느 장소에서 열게 될지가 가장 문제죠 뭐
...설마 동두천에서 하지는 않겠죠 히히
정말 롹신의 저주를 받은 땅인거 같아요. ㅋ
랄마린 2009/04/06 04:49 #
펜타포트는 더이상 안열리는걸로...베리블루스 2009/04/06 13:03 # 답글
안열리나요? 날짜까지 홈페이지에서는 공지된 것 같은데.. 이건 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아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